코코로님 질문 하나만 아마도 애니



님이 달으신 댓글 중 하나인데 난 이 말이 이해가 안감

님 말에 의하면 1화는 제작진이 호노카가 학생 회장이 되는 것을 "아 씨발 꿈"전개가 될 것처럼 유도했으나 사실은 아니었고 이 방식은 주인공 애들이"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전개를 꿈으로 만들으로서 1화에 대한 거울 효과를 만들면서 1화에 대한 복선 회수도 했다고 했는데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감

거울 효과는 그렇다치고 도대체 호노카가 학생회장 되는 걸 꿈처럼 느끼게 전개한 거랑 주인공 애들이 탈락하는 걸 꿈으로 만들면서 전개한게 무슨 관계가 생기기에 후자가 전자의 복선 회수를 만들어낸다는 것인지?

+자고로 저는 러브라이버가 아닙니다. 2기는 커녕 1기도 안봄.

덧글

  • 비로그인 2014/06/28 11:00 # 삭제 답글

    안봐서 이해가 안가는 거일 수도 있으니 1화, 3화 만이라도 보시는 게 어떨지?
    뭐 나도 안봤지만.
  • J H Lee 2014/06/28 11:08 # 답글

    1화는 아씨꿈 전개라고 보기는 뭐할 겁니다.

    학생회장이 인사를 하다가 뜬금없이 디즈니같은 뮤지컬 장면으로 전환돠는데, 그게 꿈이라는 암시는 없더군요.
  • 코로로 2014/06/28 11:35 #

    뮤지컬은 1기 엔딩의 셀프 오마쥬로, 러브라이브가 다시 돌아왔다는 암시입니다
  • Hineo 2014/06/28 12:06 #

    1화 초반부 전개가 '아씨발꿈'으로 받아들여지는건 사실 약간의 서술 트릭이 들어있습니다.

    1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원래 애니메이션(1기) 설정상 작중 뮤즈의 출신교인 오토노키자카 학원의 학생회장은 학생회장 입장 선언시 맨 먼저 일어선 에리입니다. 그런데 에리가 일어서면서 박수를 치고(이 시점에서 '에리가 학생회장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발생합니다) 약간의 텀을 준 뒤 호노카가 입장하면서 학생회장이라 밝히고 그 다음 뮤지컬 전개가 나오죠. 그리고 이 뮤지컬 전개가 '끝나는 시점'에서 스폰서 안내 컷이 뜹니다. 그럼 당연히 광고로 인해 텀이 생기고 광고 끝난 뒤 나오는 본편에서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밝힘으로써(멀리갈 필요없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호노카의 학생회장 힘들다 발언으로 해결) 코코로님이 지적하신 '이게 사실 꿈이 아니다'라는 식의 '강렬한 스타트'가 완성됩니다. 저도 사실 이 부분 처음 봤을땐 망치로 머리 때린듯한 충격을 받았죠.

    여기서 사용된 트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원래' 오토노키자카 학원의 학생회장은 호노카가 아니라 에리라는 점
    - 작중에서 '뮤지컬 전개'가 사용된 점이 2기 1화 딱 한 번 뿐이라는 점(노래 자체는 연습이나 라이브 등을 통해 많이 불렀지만 '뮤지컬 전개'를 사용한 적은 제가 기억하기로 1, 2기 포함해 이때뿐입니다)

    즉, 1기에 있던 '설정' 일부를 바꿔서 시청자로 하여금 '아니 이건 꿈일거야 그럴리가 없어' 이런 생각을 하도록 '착각'을 하는게 이 트릭의 핵심 역할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이 트릭의 문제점이 있는데... 딱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트릭은 '시청자가 1기를 '재미있게' 봐야 성립이 되는' 트릭입니다(시청자들이 '꿈'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이미 각인되어 있는' 비교 대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적하신대로 뜬금없이 뮤지컬 장면 내보낸다고 해서 '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받아들일 수 있는 타겟층이 제한되어 있고, 특히 '2기서부터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트릭은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죠. 2기 8화 라스트신의 '키워드 연출'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코로로 2014/06/28 12:12 #

    그렇죠. 뮤지컬 전개까지 계산으로 넣은 1기 - 2기 1화 - 3화 연쇄의 미러 효과인겁니다
  • 코로로 2014/06/28 12:14 #

    이런 소소한 애드립은 이 작품에서 여기서만 끝나는게 아닙니다

    1화중 쭈욱 이런 소소한 애드립이 쭈욱 깔립니다.

    풀면 풀수록 계속 튀어나오는 러브라이브 팬을 위한 깜짝 선물 보따리였죠
  • 코로로 2014/06/28 12:24 # 답글

    보통 꿈 전개는 꿈 전개란걸 암시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죠.

    자연광이 없는 실내와 같은 세트 분위기.

    뿌연 드라이 아이스 같은 효과를 주어 신비감을 조성하고,

    주요 인물 말고는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먼 배경의 묘사를 일부러 희미하게 조성하고

    음향은 울리게 합니다

    그게 결국 강당이라 그랬단 결론입니다만. 이 비현실 표현은 꿈전개를 노린거죠

    노골적이었습니다
  • 코로로 2014/06/28 11:47 # 답글

    그리고 뮤즈 탈락 꿈전개는 그 반대로 비현실 표현 안했는데 꿈 전개였죠

    꿈 같이 꾸민 연출은 꿈이 아니었고, 꿈같이 안 꾸민건 꿈이었습니다

    1화에서 꿈전개 예상했던 사람들은 뮤즈 탈락 씬에서 1화를 연상했겠죠

    예상을 거꾸로 잡고 거꾸로 잡고 거꾸로 잡는 역수의 연쇄 작용 전개였죠

    이를통해 뮤턴트 걸즈 꿈전개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묘수를 둔겁니다

    이건 각본가가 굉장히 노련했던 거라고 봅니다
  • 바시 2014/06/28 12:03 #

    근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1화의 전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3화에서 일어날 반전에 대한 암시정도 아닌가요. 도대체 그게 어떻게 복선 회수가 되는 거죠. 복선이란 것은 앞으로 전개될 사건을 미리 짐작하게 하는 것인데, 1화에서 호노카가 학생 회장이 되는 것을 통해서 3화에서 뮤즈 애들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도대체 어떻게 짐작이 가능한가요.

    제가 궁금한 건 이거 하난데 도대체 저 두 사건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겁니까?
  • 코로로 2014/06/28 12:17 #

    이게 복선인 이유는 3화 탈락 꿈전개가 매우 뜬금없기 때문입니다.

    3화만 떨어뜨리면 아무런 꿈 전개 장치도 없이 꿈이었다 라고 밀어붙이죠.

    이에 대한 시청자의 심리적 거부감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아마 1화를 염두하지 못한 시청자는 이게 무슨짓인가 하고 생리적 거부감을 가지겠죠

    그걸 막으려고, 제가 앞서 말한 비현실 표현 같은걸 포석으로 깔거나 하는겁니다

    1화의 안꿈 전개 아니었다면 어리둥절한 전개인데, 1화의 복선 작용으로 인해 1화에서 연장되는 시간차 개그로 받아들여 지는 겁니다.

    초전개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무너트리는 거죠.

    심리적 거부감을 무너트리는 장치는 1화에 깔았으니, 3화에서는 오히려 현실 연출을 해서 완전히 속여먹은거죠

    시청자는 각본에게 완전히 당할수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 코로로 2014/06/28 11:55 # 답글

    실제 애니의 각본가가 정할수 있는건 이런 소소한 애드립 전개란걸 볼때

    각본 애드립이 타 작품에 비해 넘쳐나는 러브라이브는 각본가가 보통 많은 준비를 한게 이니죠
  • ㅇㅇ 2015/02/24 15:38 # 삭제 답글

    연출의 디테일로 전개의 열악함을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딜 봐도 괴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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